[팝업] 재치로 풀어본 시사 핫이슈 … 책으로 만나는 JTBC '썰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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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하나의 이슈를 바라보는 데도 보는 이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법이다. 김구라(방송인), 강용석(변호사), 이철희(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의 각기 다른 시선과 입담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사회적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온 JTBC 정치·시사 예능프로 ‘썰전’이 한 권의 책으로 엮어져 나왔다. ‘썰전’ 제작팀이 재구성한 『썰전: 독한 혀들의 전쟁』이다.

 TV 프로그램 ‘썰전’이 세 진행자의 각기 다른 개성과 ‘돌직구’발언에 기대어 사회현상을 분석했듯이 신간 『썰전』은 뉴스 뒤에 숨은 속사정과 배경에 대한 난상토론을 다양한 관점에서 풍자와 재치로 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보수의 관점, 진보의 시각, 그리고 제3자의 입장에서 궁금해할 수 있는 내용을 조목조목 짚었다.

 다양한 시사 이슈는 8개의 키워드로 풀었다. 방송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진 내용 중에서 앞으로 정국에 크게 영향을 끼칠 만한 키워드를 뽑고 각 키워드 별로 흐름을 정리했다. 박근혜 대통령, 안철수 의원, 새누리당과 민주당, 북한과 일본, 흔들리는 서민경제, 사교육 시장, 김정은, NLL 등을 핵심 키워드로 다뤘다. 키워드를 좇다보면 지금 한국 정치의 흐름이 한 눈에 보이는 구조다.

 구체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박근혜 대통령, 잘 좀 부탁드립니다!’), ‘다당제를 겨냥하는 신당 창당, 정치의 판을 바꾸나?’(‘안철수 완전 정복’), ‘국정원 댓글 사건, 그 진짜 끈을 찾아서’(‘새누리당 vs 민주당,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대한민국 국회의원들, 반성 좀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이것이 막나가는 정치다’) 등이 담겼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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