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트, 희생된 유태인 추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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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예루살렘7일 로이터합동】「빌리·브란트」서독수상은 7일 「골다·메이어」「이스라엘」수상은 영접을 받으며 서독정부수반으로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방문, 첫 번째의 공식행사로 2차 대전 중 「나치」에 의해 학살된 5백만 유대인들에 추모예배를 올렸다.
「브란트」수상은 짤막하나마 엄숙한 이 예배에서 독죄와 정의의 신을 찬양하는 시편 1백3장을 암송했으며 「나치」의 등장과 유대인 박멸정책의 유물과 모형을 전시한 박물관을 시찰했다.
「메이어」수상은 환영사에서 「브란트」수상이 암흑호에 인류와 특히 유대인의 편에 서서 「나치」와 투쟁했던 사실을 찬양했으며 평화를 향한 진보를 태동시켜 「노벨」평화상까지 받게 된 그의 용기와 통찰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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