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여아 피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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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3일 상오 9시쯤 서울 영등포구 신림1동 92의253 이대식씨(40)의「블록」공장 안에서 이훈씨(45·영등포구 신림2동 94의60)의 세째딸 경신양(8·신림국민교 2년)이 국부파열상을 입고 죽어있는 것을 주인 이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죽은 이양은 집에서 80m쯤 떨어진「블륵」적재장 구석에「베니어」판으로 덮여있었고 오른쪽 눈부분, 오른쭉 허벅다리 등에 심한 멍이 들어 있었다.
이양의「블라우스」가 배꼽위까지 걷어올려지고 반쯤 벗겨진「팬티」에는 피가 묻어 난행당한 흔적을 남겼다.
시체를 검안한 이웃 삼성의원의사 임대수씨(43)에 의하면 이양은 1일 하오부터 2일 하오사이에 난행 당한 후 주먹으로 얼굴을 맞아 죽은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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