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방위 "공수처 설치만으로도 비리 예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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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부패방지위원회가 5일 최근 공직부패수사처(이하 공수처) 설치를 둘러싼 정치권.검찰 등의 논란과 관련, "공수처 설치 그 자체만으로도 권력형 비리를 예방하는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방위는 이날 긴급 입장발표를 통해 "공수처 설치의 근본 취지는 고위공직자 비리만을 담당하는 수사기구를 별도로 설치, 운영함으로써 권력형 부패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방위는 또 "공수처를 설치한다고 해서 검찰.경찰 등 기존 사정기관의 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공수처는 기존 사정 시스템으로는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권력형 비리를 집중 담당함으로써 국가 전체적으로는 사정의 효율성이 제고되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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