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도 모의 알았다 매코드 증언 하수인 체포되자 지원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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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26일 UPI동양】「닉슨」 미 대통령은 그의 보좌관들에 의한 「워터게이트」 민주당본부 도청 모의사실을 알고 있었을 뿐 아니라 사건 하수인들이 체포되자 이들에 대한 일체의 지원을 중단, 백악관이 이 사건과는 무관한 듯이 발뺌하려 했었음을 시사한 새로운 비밀증언이 연방 대배심에 제출되었다.
지난해 6월l7일 「워터게이트」 도청사건 하수인 5명을 지휘했던 「제임즈·매코드」가 지난주 연방 대배심부에서 행한 비밀증언 내용이 25일 「칼럼니스트」「재크·앤더슨」을 통해 UPI에 입수되었으며 이것은 「닉슨」 대통령의 관련을 처음으로 시사한 첫 증언이다.
「매코드」의 증언은 하수인 5명이 모두 이 사건을 「닉슨」대통령이 사전에 알고 있었고 사건이 발각되자 발뺌을 위해 하수인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믿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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