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치솟는 전셋값 … 양평동 111㎡형 2000만원 뛰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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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한파에도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의 상승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이사 수요는 많지 않는데 여전히 전세 물건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강남(0.08%)·영등포(0.08%)·동작구(0.06%) 등이 많이 올랐다. 영등포구 양평동 현대3차 111㎡형(이하 공급면적)은 2억6000만~2억8000만원으로 2000만원가량 상승했다. 동작구 대방동 우정 110㎡형은 10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6000만원 선이다.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세입자들이 대부분 눌러앉아 전세시장에 나오는 물건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인천 아파트 전셋값도 0.02%씩 상승했다. 하남(0.09%)·남양주(0.08%)·의왕시(0.08%)가 평균 이상 올랐다. 남양주시 금곡동 신성푸른솔 79㎡형은 1000만원 상승한 1억1000만~1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천에서는 계양구(0.07%)가 많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다. 수도권은 보합권(0%)에 머물렀다.

황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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