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주노총 본부 11층까지 장악…노조원 격렬 저항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경찰이 22일 오전부터 전국철도노동조합 김명환 위원장 등 핵심간부가 은신한 곳으로 알려진 서울 정동 민주노총 본부에 강제 진입해 검거작전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께부터 건물 계단을 따라 상층부로 진입해 오후 4시 현재 11층까지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민주노총 건물 14층과 15층에 김명환 위원장 등 지도부 6명이 모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11~13층 사이 계단에서는 철도노조원과 민주노총 조합원 600여명이 물을 뿌리고, 의자를 이용해 바리케이트를 설치하며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다.

경찰은 22일 오전 11시09분께 전국철도노동조합 김명환 위원장 등 핵심간부가 은신한 곳으로 알려진 서울 정동 민주노총 본부 1층 현관문을 부수고 진입했다.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경찰 등 공권력이 강제 진입을 시도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래 처음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뉴스1, 뉴시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