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정상 아시아세 퇴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세계탁구 개인전이 8강으로 좁혀졌다. 이 결과 남자탁구의 판도는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옮겨지고 있다.
남자탁구는 지난 54년부터 69년까지 15년간 일본과 중공이 독무대를 이뤘으나 14일 현재 남자개인단식 준준결승전을 앞둔 「베스트」 8명을 살피면 「아시아」에서 일본선수들이 전멸되었을 뿐만 아니라 중공은 욱은정만이 남아 「유럽」세가 단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준준결승에 나선 「유럽」선수는 주최국인 「유고」선수가 2명이며 소련·「스웨덴」·「체코」·불란서·「헝가리」 선수가 각각 1명씩이다.
반면 여자부는 남자부와는 달리 「베스트」8명중 5명의 「아시아」선수가 남아있어 17년간 지배해온 여자탁구의 「아시아」세력을 그런 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세계 「랭킹」2위인 중공의 정민지가 소련의 신인 「엘미라·안토니안」에 패한 데 이어 막강의 일본에선 「오오제끼」(대관)만이 준준결승전에 진출하는 등 계속 이변을 낳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