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서 첫 후원 계약 … 싱글벙글 리디아 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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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가 프로 전향 뒤 첫 후원 계약을 맺었다.

 리디아 고의 매니지먼트사인 IMG는 20일 “리디아 고가 호주-뉴질랜드(ANZ) 금융그룹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후원 기간은 3년. 이번 계약은 메인이 아닌 서브 스폰서 계약으로 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 등 프로 4승을 거두고 지난 10월 프로로 전향한 리디아 고의 거취는 뜨거운 관심사였다. 이달 초 한국과 대만여자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최한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프로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하면서 관심은 더 커졌다. 세계랭킹 4위 리디아 고는 “세계 최고 선수가 되기 위한 시점에서 맺은 의미 있는 계약”이라고 밝혔다. 첫 후원 계약에 물꼬를 튼 리디아 고는 1월 말 LPGA 투어 개막전까지 메인 스폰서 등 나머지 계약 체결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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