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차환 마라톤 한국 신 2시간17분1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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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김차환(한전)은 25일 서울 운-의정부를 왕복으로 달린 제44회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7분1초F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김차환은 3년 전의 자기기록을 33초나 단축하여 우승함으로써 이 대회에서 세 번째이자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의 영예를 차지한 것이다.
금년 첫「마라톤」이 열린 이날의「레이스」는 영상5도 안팎의 비교적 쌀쌀한 날씨에 초속10m의 서북풍이 불어 선수들은 처음부터 고전했다. 그러나 반환 점까지 선두「그룹」에 섞여 각축을 별이던 김차환이 25km지점에서부터 독주로 기록을 경신했다.
육군의 홍성표, 무소속의 조재형, 건대의 문흥주 등 10여명으로 뭉쳐진 선두「그룹」의 반환 점 통과시간은1시간8분10초로 빠른 편은 아니었으나 김차환이 창동 기차건널목근처의 25km지점을 지나자 의외로 쾌주, 종전의 자기기록을 33초나 단축했다.
한편 건대의 문흥주는2시간19분35초2의 기록으로 2위, 한전의 이종하는2시간20분29초4로 3위를 차지했다.
▲기록=①김차환(한전)2시간17분1초F(한국신·종전 2시간17분34초F) ②문전주(건대)2시간19분35초2 ③이종하(한전)2시간20분29초4 ④박창렬(한은)2시간23분44초6 ⑤우경모(무소속) 2시간24분54초2 ⑥황신연(기은)2시간25분21초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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