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 코로나 구입|가짜 번호로 영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중부경찰서는 22일 폐차된「코로나」를 사서 번호판을 제작, 운행한 윤재철씨(58·동대문구답십리1동375)를 공문서변조 및 동행 사·공 기호부정사용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의하면 윤씨는 지난16일 성동구신당동 노상폐차장에서68년 식「코로나」1대를 4만2천 원에 구입,19일 자기 집에서 철판을 잘라 종이로 글자를 오러 붙인 서울 영1-9713호 번호 판2개를 제작, 폐차된 「코로나」에 붙이고 그 차에 붙어있던 검사중과 운행 증의 차량번호를 고쳐 영업을 했다는 것.
윤씨는 21일 하오5시쯤 충무로2가 세종「호텔」앞길에서 영업을 하다 진짜 서울 영1-9713호「코로나·택시」운전사 문치원씨(34)와 마주쳐 문씨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진 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