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기고교입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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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후기고등학교 입학고사가6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서울에는 1백13개 고교에 10만2천48명이 지원, 평균2.1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수험생들은 상오8시30분에 고사장에 입실, 응시했다.
각 학교 교문 앞에는 전기입시 때처럼 학부모들이 많이 나와 초조하게 서성대는 모습도 보였다.
수험생들은 이번 문제가 전기 때보다 조금 쉬운 문제지만 까다롭고 시간이 달린다고 말했다.
배문고교 등 4게 미달 교는 이날 필답고사를 치르지 않고 면접고사만 거쳐 합격시켰다. 시험을 친 학교는 학교별로 7일과8일 이틀동안 면접을 실시하며, 합격자 발표는 9일부터 있을 예정이다.
후기 고교도 전기와 같이1백80문제였으며 일반 출제원칙은 국적 있는 교육, 국가관확립 및 민족정신고취에 관련된 문제를 주로 다루었다. 교과서안에서 고르게 내되 암기보다 이해, 사고력측정에 치중했다.
실생활에 관련된 구체성을 중시했다. 주로 4지선다형을 이용했고 과학·기술문제는 실험·실습·실기에 관한 문제를 중점으로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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