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연료 매장량 아직 풍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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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뉴델리 5일 로이터합동】세계의 연료 자원은 관계 전문가들이 추산하고 있는 양보다는 훨씬 많다고 5일 「뉴델리」에서 보도되었다.
5일부터 12일간 「뉴델리」에서 열리는 「유엔」 천연 자원 위원회 「세미나」에 제출된 한 보고서는 이제까지 관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1백년 내에 연료 자원이 모두 고갈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데 이 같은 결론은 혈암유와 태양열 및 핵 「에너지」 개발의 가능성을 외면 한데서 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혈암유는 혈암이 간직하고 있는 석유를 말하는데 인간은 이 암석에 열을 가함으로써 기름을 뽑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 보고서는 기존의 연료 자원만 보더라도 석유는 이제까지 알려진 매장량의 불과 13%, 석탄은 3·4%, 천연 개스는 8·5% 밖에 사용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른 한 보고서는 태평양에는 수억 t의 「니켈」과 「망간」 등이 매장돼 있는데 이것 역시 이미 알려진 연료 자원 매장량과 맞먹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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