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미터·혈압계·자·저울 등 계량기 9%가 불합격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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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 시내 각종 계량기 가운데 약 8.9%가 서울시 검사결과 불합격품으로 밝혀졌다.
서울시 당국은 지난 해부터 혈압계·「택시·미터」·「개설린·미터」·자·저울·말·되 등 각종 계량기 검사를 실시, 26일 현재 11만6천2백45개의 계량기 가운데 1만3백90개의 불합격품을 가려내어 수리·폐기 또는 고발조치했다.
특히 지난 22일부터 오는 2월28일까지 시내 전 의료기관에서 사용중인 혈압계의 정밀도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시당국은 이날 현재 종로구 관내에서 4백42대를 검사한 결과 5.6%인 25대의 불합격품을 가려냈다.
구청별로 순회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시당국은 이번 검사에서 합격된 혈압계에 대해서는 「73 검사필·합격」이라고 쓴 노란색 둥근 표지를 붙여 시민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한편 이 기간에 검사를 받지않은 혈압계나 불합격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소유주를 모두 고발 조치키로 했다.
구별 혈압계 검사일은 다음과 같다.
▲중구 = 26∼30일 ▲동대문 = 31일∼2월1일 ▲성동 = 2일∼6일 ▲성북 = 7일∼12일 ▲서대문 = 13일∼16일 ▲마포 = 19일∼20일 ▲용산 = 21일∼22일 ▲영등포 = 23일∼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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