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금년 동대문중학을 졸업한 야구선수 5명을 둘러싸고 학교측에선 동계진학을 강요하여 성동고에 진학을 희망한 선수들에게 졸업증명서 발급을 거부, 학부형들이18일시교위와 야구협회에 몰러오는 항의사태를 빚었다.
○…지난13일 동대문중학을 졸업한 이송호·이기훈·흥찬기·김선덕·이경림 등 5명은 모두 동대문중학 야구부의 주전「멤버」로 작년 우승3번, 준우승6번을 차지한 중학야구의 노른자들.
이들이 동계인 동대문상고를 진학치 않고 성동고에 입학을 희망하자 졸업장발급거부의 소란을 빚은 것이다.
○…그런데 성동고는 금년 선수9명중 7명이 졸업하여 야구 특기 생8명을 뽑기로 배정을 받아 동대문중학선수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것이다.
한편 18일 시 교육위원회를 들러 야구협회에 항의하러온 선수들의 학부형은 전기고교 원서마감일인 19일까지도 동대문중학에서 졸업증발급을 거부하는 경우 학교측이 어린 학생들의 장래를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흥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