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즈와 발렌시아가, 멋 좀 아는 그녀, 이 백 메고 파티 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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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도 예외가 아니다. 각 브랜드가 대표 라인의 크리스마스 기념 ‘한정판’을 선보여 이목이 집중된다. 토즈(TOD’S)는 셀라백의 특별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발렌시아가(Balenciaga)는 아레나 애니메이션 클래식라인의 홀리데이 컬렉션을 출시했다.

토즈 셀라백 리미티드 에디션. 문의는 02-3438-6008.

토즈, 밍크와 토키털을 활용한 셀라백 리미티드 에디션=셀라백은 말안장을 만드는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하게 됐다. 토즈 관계자는 “말의 아름다운 등 곡선 라인을 따라 움직이는 부드러운 선이 매력”이라면서 “심플하게 처리된 셀라백의 라인은 마치 말이 가장 우아한 자태로 빠르게 돌진하려는 준비 자세를 형상화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묘사했다.

 토즈는 이번 크리스마스를 위해 셀라백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마련했다. 밍크와 토끼털 등 다양한 소재로 선보인 점이 눈에 띈다. 탈부착할 수 있는 어깨 스트랩도 있어 상황에 따라 여러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메탈 디테일도 승마에서 영감을 받았다. 굴레, 말의 관절, 놋쇠로 만든 링 등을 상징하는 액세서리를 사용했다. 토즈 관계자는 “말의 채찍 자국과 같은 핸드 스티치 디테일로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가죽 소재의 셀라 백은 크림 컬러에서 브라운, 블루 계열 등 다양한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 토즈 관계자는 “전통적인 이태리 장인 기술에 현대적인 감각이 결합해 탄생된 아이템”이라며 “럭셔리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완벽한 아이템을 고민하고 있다면 토즈의 셀라백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발렌시아가 클래식 미니 볼링백(블루라예뜨 컬러) 186만5000원.

 ◆발렌시아가, 시크와 부드러움을 녹인 홀리데이션 컬렉션=아레나 애니메이션 클래식라인의 홀리데이 시즌 한정판이다. 발렌시아가 관계자는 “부드러운 소재 및 컬러로 위트와 유니크함을 더했다”면서 “컬러 종류는 블루 라예뜨, 그리 클레어, 루즈 코켈리콧, 로즈 푸드르 등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염소가죽으로 제작한 핸드백은 표면에 피크멘테이션(pigmentation)기법을 사용했다. 이 기법은 가죽에 염료를 코팅하는 기법으로 가죽의 결이 강조된다. 클래식 스터드는 가죽과 동일한 컬러로 러버(rubber) 코팅 처리를 해 매트한 느낌을 더했다.

 발렌시아가는 볼링백, 씨티백, 트위기백과 폼폼백 등 아레나 라인중에서도 사랑을 받고 있는 핸드백을 엄선해 미니 사이즈 백으로 구성했다. 탈부착이 가능한 스트랩으로 숄더백과 토트, 두 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지갑은 미니 클러치와 같이 수납이 넉넉한 머니와 콘티넨탈 지퍼 라운드 두 종류가 있다. 동전 혹은 카드 수납을 위한 키퍼와 클래식 브레이슬릿도 홀리데이 버전을 선보였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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