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서울 영하 12도…올 겨울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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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파가 몰아쳤다. 13일 한랭한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해 옴에 따라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속에 서울이 이날 아침 영하 12도를 기록,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수원·춘천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영하 12도를 보여 가장 낮았고 전방 대성산은 영하 26도까지 내려갔다.
서울은 이날 상오 8시에 영하 12도를 보였는데 이는 평년보다 6도2분이 낮은 것으로 67년 12월8일에 기록한 영하 14·5도 이후 5년만에 빨리 닥친 추위였다.
이 같이 전국의 최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것은 우리 나라를 덮고 있는 한랭한 고기압 영향 때문이라고 밝힌 중앙관상대는 이날 각 지방의 최저 기온은 평년보다 3∼6도가 가량 떨어진 것이라고 했다.
중앙관상대는 이번 한파는 15일 낮부터 한풀 꺾여 누그러지겠다고 내다봤으나 앞으로 크게 풀리지는 않고 겨울 날씨다운 추운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지역별 및 전방 최저 기온은 다음과 같다. (영하)
▲서울·춘천·수원=12도 ▲대전=9·9도 ▲강릉=9·7도 ▲속초=8도 ▲군산=6도 ▲광주=5·8도 ▲목포=3도 ▲대구=6·7도 ▲부산=6도 ▲충무=4·4도 ▲대성산=26도 ▲향로봉=22도 ▲건봉산=14도 ▲적근산=21도 ▲백암산=21도 ▲대우산=21도 ▲대암산=20도 ▲백암산=22도 ▲펀치볼=16도 ▲1031 고지=22도 ▲안암산=17도 ▲금학산=19도 ▲야월산=19도 ▲갈막산=1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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