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자연계열 영어 비중 줄고 과탐 늘어 … 동일계 특별전형 다군으로 변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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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는 정시모집에서 가군 579명, 나군 693명, 다군 134명 등 1406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나군에서 모집했던 동일계 특별전형은 다군으로 모집군을 바꿔 선발한다.

 가군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의 비율이 각각 70%, 30%로 지난해보다 우선선발 비율이 높아졌다. 가군 우선선발은 수능으로만, 일반선발은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학생을 선발한다. 나군과 다군은 수능으로만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국어B, 수학A, 영어B, 사탐을, 그리고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B, 과탐을 반영한다.

 자연계열의 수능영역별 반영 비율이 변경됐다. 국어A 20%, 수학B 30%, 영어B 20%, 과학탐구 30%로 영어의 비중이 줄고 과학탐구의 비중이 늘어났다. 그러나 인문계열은 지난해와 같다. 국어B 30%, 수학A 30%, 영어B 30% 사탐 10%이다. 단, 공공인재학부는 인문계열이지만 학문단위의 특성상 국어B 30%, 수학A 20%, 영어B 30%, 사탐 20%로 인문계열보다 수학 비중이 낮고, 사탐 비중이 높다. 탐구영역은 2과목을 반영하며, 제2외국어와 한문을 사회탐구 한 과목으로 인정해 반영한다. 제2외국어에서 제외되는 외국어는 없다.

 수시모집에서 100%모집하는 학과에서 미등록 인원이 발생할 경우 나군에서 실시하는 입학사정관전형 학교생활우수자로 이월해 서류 100%로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입학사정관이 평가하게 된다.

이산호 입학처장

 중앙대학교의 올해 장학금 규모는 450억원으로 사립대 최상위권 수준이다. 특히 신입학 장학프로그램인 ‘다빈치 스칼라십(Da Vinci Scholarship)’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앙대학교 미래선도 학문단위 ‘빅 5(경영학부 글로벌금융, 공공인재학부, 국제물류학과, 융합공학부, 에너지시스템공학부)’의 정시 가, 나군 합격자 전원에게는 4년 전액 등록금을 제공한다. 경영학부 정시 나군 최초합격자에게도 4년 전액 등록금의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경영학부 이외의 정시 나군 최초합격자 전원에게도 4년 반액 등록금 등 다양하고 강력한 장학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경영학부 글로벌금융 프로그램은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출범시킨 전공 프로그램으로 금융전문가트랙과 재무회계전문가트랙으로 운영된다. 재학 중에 CFA, CPA, AICPA 등 관련 자격증 취득이 요구되며,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공공인재학부는 공공 부문의 창의적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새로 준비한 학부로 행정 및 정책, 법률을 아우르는 교육과정을 통해 공익과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인재상 구현을 목표로 한다. 행정고시 및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행정학 트랙과 국가정책 전문가 및 법학전문대학원을 준비하는 정책학 트랙 중 하나를 전공하게 된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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