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정신혁명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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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 『새마을운동은 농어민들의 소득을 증대시켜 주는 잘살기 운동인 동시에 근면·자조·협동하는 새 인간상을 정립하는 정신혁명』이라고 강조하면서 『농번기는 농번기대로, 농한기는 농한기대로 이 운동의 기본이념에 따라 계속 전국적으로 줄기차게 전개해 나가야하며 농한기에 있어서도 정부관계부처가 서로 긴밀한 협조아래 체계를 세워 더욱 효과적으로 전개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김현옥 내무·김보현 농림·민관식 문교·윤주형 문교부장관 등으로부터 새마을운동에 관한 보고를 받은 뒤 『지금까지 우리가 막대한 투자를 해온 농촌에 대한 투자가 형식적이고 전시적인 사업이 없었는지를 냉정히 분석 평가해서 농촌투자의 효과를 더욱 높이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농촌에 대한 투자의 분석 평가는 앞으로 추진될 모범 새마을 부락을 중심으로 하는 1개면 1개 공장 원칙하의 새마을 공장건설계획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바탕이 된다』고 말하고 『이 새마을 공장은 농업부문에 대한 개발투자인 동시에 전국적이고 전산업 부문적 차원에서 본다면 도시 농촌간의 소득격차를 줄이기 위한 중요사업인 만큼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는 일이 가장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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