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철도 민영화 거부, 임금 인상 요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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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포토DB]

 
‘철도노조 파업’.

9일 오전 9시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철도노조는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협상 시작 때의 모두 발언 공개를 거부한 코레일 측의 불참으로 본 교섭이 결렬됐다. 오전 9시부터 철도민영화 저지를 위한 총파업 투쟁에 돌입했다”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예정대로 수서발 KTX 이사회를 열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불법 파업을 주도한 노조를 고소하고 정상적 출근을 하지 않는 직원은 직위해제 조치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이번 파업으로 임금인상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협상에서 지난해 경제성장률 3.6%와 10년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 3.1%를 감안해 6.7%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코레일 측은 임금 인상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철도 노조는 10일 오전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이사회 개최 중단과 정부, 코레일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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