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시인 갈란스코프 강제 수용소서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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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1968년 재판에서 반소 선동 혐의로 7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소련 국내외의 항의 소동을 불러일으킨 소련의 저항 시인이자 작가인 「유리·T·갈란스코프」가 위 수술을 받은 후 강제 노동 수용소에서 33세로 사망했다고 소련 저항 지식인 소식통이 9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갈란스코프」가 「모스크바」 동쪽 「몰도비아」의 수용소에서 지난 4일 숨졌다고 밝혔다.
「갈란스코프」는 1967년1월 작가 「알렉산드르·긴스부르크」 등 2명과 함께 「프랑크푸르트」에 본부를 둔 소련인 망명 기구 「NTS」를 위해 정보 수집과 「뮌헨」 배포를 한 혐의로 체포되어 이듬해 7년형을 선고받은 후 복역 중에 있었다.
【UPI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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