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값 서울·제주만 10%인상|부산·경북·전남은 그대로|올해 「에너지」월동 대책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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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공부는 올해 「에너지」 월동 대책에 따라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가격 파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부문별 대책은 다음과 같다.
◇석탄=▲연간 생산량은 1천2백30만t ▲10월중 계획은 하루 3만5천t ▲수송은 10월 이후 하루 평균 화차1천량 (4만t)을 배정하되 서울 지구는 하루5백량을 우선 배정하고 해상 수송을 강화 ▲9월말 현재 소비지저탄은 1백60만t (45일분)이며 연말 저탄은 1백만t(30일분) 을 확보할 계획, 가격은 서울·제주만 10% 인상해 주고 부산·경북·전남 북은 현재 가격을 유지하며 기타 지방은 지방장관의 의견을 참작,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석유류=총 수요 8백1만1천3백㎘에 대비, 9백37만4천4백㎘를 공급하고 매월 약20일분의 재고를 가지고 넘어감으로써 수급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
◇전력=연말 실 가능 출력이 3백49만8천㎾인데 비해 최대 수요 전력은 2백15만 4천㎾로 잉여 전력 소화를 위해 특약 요금제, 자가 발전 흡수, 전기 온돌 보급, 완전 전화 주택용 요금의 신설을 추진한다.
◇소금=내년4월까지 수요량 70만t에 비해 공급량은 60만4천t으로 약10만t의 공급 부족이 예상되므로 10만t을 조기 수입, 방출한다. 김장용 소금으로 5만t을 수입, 이중 1만5천t 이미 들여왔으며 나머지는 11월중에 전량 도입,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비 수요기 가격인 서울 도매 가마당 (2등 품인60kg) 8백원 선을 유지할 방침 아래 수입 염은 6백43원92전에 방출하는 한편 국산염 5만t을 수매하여 7백원에 방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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