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점·전당포만 턴 억대도둑 6명 구속 23회 범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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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중부경찰서 330수사대는 10일 비행기와 고속「버스」 등을 이용, 전국을 왕래하면서 전당포와 시계포만을 전문적으로 털어 오던 김영호(25·주거부정·절도전과2범) 등 일당 6명을 범죄단체 조직 및 상습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하고 김정만(29·주거부정·절도전과4범)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캐비닛」 전문털이인 김 등은 지난 9월10일 밤10시쯤 서울 중구 을지로6가18의105 계림사 전당포(주인 정인숙·57)를 옆 승진상사 2층 사무실 창고 벽을 2시간동안 「드라이버」로 뚫고 전당포 철창과 경보기를 미제 절단기로 자르고 침입, 「캐비닛」속에 든 팔목시계 3백41개, 「다이어」·금반지 등 2백74개, 「카메라」29개 등 모두 싯가 6백여 만원 어치를 털어 다음날 부산에 가 1백10만원에 넘긴 것 등 작년11월부터 23회에 걸쳐 1억원 어치를 털어 온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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