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 압박 계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사이공8일 AFP급전=합동】월맹군은 미B-52 중폭격기들의 융단폭격과 포와 항공지원 하에 치열한 반격을 가하는 월남군의 공격에도 굴함없이 8일 수도 「사이공」 25km 거리의 3개 이상의 부락을 계속 장악, 그들의 최종목표인 「사이공」일원은 물론 북부전선의 「다낭」일대와 중부전선의 성도 「콘툼」일대 및 남쪽의 「메콩」삼각주 등 사실상 월남전역에서 3일째 계속 공세를 가열시키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프놈펜7일 AP동화】공산군특공대 약 2백여명이 7일 새벽 「크메르」수도 「프놈펜」시에 전격적인 침투공격을 가해와 하오 늦게까지 「프랑스」대사관을 포함한 시내 중심가에서 시가전을 벌인 뒤 퇴각했다.
2년 반만에 처음으로 「프놈펜」에 대규모 기습공격을 가해온 공산군은 이날 시 중심부에서 3km 떨어진 「톤레사프」강 「콘크리트」교량을 파괴한 후 수대의 「크메르」군 장갑차를 탈취하여 시 중심부로 진격해 들어왔다고 「크메르」관리들이 전했는데 「톤레사프」인근에서 6시간동안 계속된 전투로 공산군은 42명의 사상자를 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