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절위도 조속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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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박동순 특파원】북한의 김일성은 남북이 현재의 정치제도를 유지한 채 남북연방제를 채택하게되면 남북단일「스포츠·팀」과 단일예술단 구성을 비롯, 평양과 서울에 기자대표부나 신문사지국을 설치, 남북간에 신문·잡지를 교환하는 등 경제·문화면의 교류를 보다 원활히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매일신문이 19일 조간에서 보도했다.
2면 2「페이지」전면에 걸쳐 특집 보도된 이 회견기는 또한 김일성이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됐다해서 통일을 위한 모든 문제가 간단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 미군주둔,「유엔」감시하의선거, 반공법 계속시행 등의 한국입장을 비난하는 한편 남북적십자회담을 하루빨리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남북조절위원회도 이를 조속히 구성, 운영함으로써 남북공동성명에 지적된 사항을 실천하고 통일을 촉진하는 방향에서 제반문제를 해결해 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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