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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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뮌헨=한국신문공동취재반】「아시아」지역예선에서 북한을 물리치고 「올림픽」에 출전 케된 남자배구는 이제 6위 입선을 목표로 서독과의 4차 연습 「게임」에서 모두 5-0 「스트레이트」로 이겼다.
B조 예선에서 싸우게된 남자배구 「팀」은 「불가리아」·소련·「폴란드」·「튀니지」·「체코」와 대결하게 된다.
「아프리카」대표인 「튀니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힘에 벅찬 강적. 「불가리아」는 70년도 「소피아」세계 배구선수권대회에서 2위이며 「체코」는 72년도 「유럽」배구 선수권대회의 우승 「팀」. 「폴란드」는 이번 「올림픽」세계 예선에서 우승한 실력이다.
따라서 6위에 입선하려면 최소3 「게임」을 이겨야 되며 어려운 과제라고 하겠다.
박진관 감독은 27일 「불가리아」와의 첫 경기 결과가 모든 운명을 좌우하는 고비라고 예상하고 「불가리아」를 이기는 경우 6위 입선이 가능하다고 밝히고있다.
한국선수들은 「서브·리시브」가 부실한 것이 결점. 앞으로 A조 예선에 속한 일본과 난타전을 가져 실전에 대비하게 된다.
한편 우리 나라 여자 「팀」은 2단계 전략을 짜고 마지막 「트레이닝」에 들어갔다.
첫 단계 훈련은 결승 「리그」에 오르기 위한 A조예선 「리그」에 대한 대비책이며 제2단계는 결승 「리그」에서 북한과의 대결로 집약된다.
A조 예선에서 소련·「헝가리」·서독과 싸우게 된 한국은 서독 및 「헝가리」에 이겨야만 결승 「리그」에 진출케 된다.
따라서 「헝가리」와의 대전이 고비이기 때문에 최이식 감독은 이 대전을 위해 「팀·컨디션」을 최고상태로 끌고 가고 있다고 말하고있다.
장신 「팀」에 속공전법을 주 전법으로 나갈 계획인데 국내에서 지난 5월 최종선발이후 「게임」을 전혀 안 가졌고, 이곳 도착 후 선수들이 식사를 잘못했기 때문에 「스태미너」도 문제가 된다.
이곳에서 입수한 소식에 의하면 북한여자 「팀」「멤버」는 초년 세계 배구선수권대회당시 그대로라고 한다.
김중복 강옥순 김은자 황희숙 정옥진 김수태 이순옥 등의 북한 「팀」은 지난 7월 「루마니아」의 「콘스탄차」시에서 열린 국제친선배구 「토너먼트」에 돌연히 나타나 참가를 간청했는데 「루마니아」「체코」「불가리아」「이스라엘」서독과 싸워서 우승했다한다.
북한의 김중복은 서독과의 대전을 제외하고 모든 대전에 한 「세트」씩 출전했다하며 북한은 「체코」에만 한 「세트」를 잃었을 뿐 나머지 「게임」에서는 모두3-0 「스트레이트」로 승리를 거두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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