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부부박사 탄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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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조해균(34) 박혜경(30)부부가 독일에서 함께 경영학박사학위를 받고 지난1일 귀국했다. 60년과 64년에 각각 고대상대를 나온 이 동창 부부박사는 한 아기를 둔 가정을 꾸려나가면서 서로의 협조로 나란히 박사학위를 받아 주위사림들의 치하를 모았다.
61년 도독, 「퀼른」대 상대를 졸업, 줄곧 동 대학의 경영학 연구실에서 조교생활을 하면서 박사학위과정을 밟은 조씨의 학위논문은 『후진국에 있어서의 사회보장제도의 설립에 대한 문제점』. 한편 66년 도독한 박혜경씨는 「만하임」대에서 『한국과 독일에 있어서의 중소기업의 재무문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로의 도움이 없었으면 학위를 받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이 부부 박사는 앞으로도 부군의 『지금부터의 공부』를 아내로서 『도우며 힘자라는 대로 사회활동에 바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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