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군 「쾅트리」 반격 주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사이공 3일 AP동화】2천명 이상의 월남 해병대는 6주째 접어든 반격전에서 처음으로 3일 「쾅트리」시 서부 지역을 공격했으나 치열한 시가전과 월맹군의 완강한 포응사 진격이 지연되고 있다.
「쾅트리」 근교를 폭격한 미군 조종사들은 월맹군의 한 탄약고를 폭파했는데 규모가 거대하여 3백회 이상의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쾅트리」시 대부분을 탈환했다는 월남군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월맹군은 서부 구역과 시내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성채를 계속 장악하고 있다.
야전 장교들은 「쾅트리」시 탈환 작전이 장시간을 요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