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국장 "개인정보 유출 혐의 인정, '원세훈 전 국정원장 부탁 아니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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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포토DB]

‘서초구 국장’.

서초구 국장 조모씨가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9월 시민단체들은 개인정보 불법 유출과 관련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 기자 2명과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을 고발했다.

이에 검찰이 20일 서초구 행정지원국 사무실과 조 행정지원국장의 자택에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 파일과 내부 문서 등을 조사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조 국장은 27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 혼외 아들로 지목된 채 모 군 등의 가족관계등록부를 지난 6월 아는 사람의 부탁으로 열람했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이날 진술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부탁받지 않았으며 국정원이나 다른 권력기관의 요청에 따른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이 아는 한 국정원과 관련 없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조 국장을 출국 금지시켰으며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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