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임꺽정」에-징역3년 구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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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5일 대구지법형사 단독 박만호 판사주재로 열린 세칭 현대판 임꺽정 사기사건 구형 공판에서 대구지검 김병돈 검사는 김영철 피고인(30·부산 연산동 3구)에게 징역3년을 구형했다. 김 피고인은 70년5월부터 1년11개월 동안 공중전화를 이용, 관공서의 간부와 기업체의 고위간부 부인들을 상대로 『주인이 부정으로 입건됐다』고 속여 사건수습을 미끼로 1천여 만원을 뜯어내 이 돈의 대부분을 불쌍한 사람들에게 나눠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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