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에 한마디] 웃어라, 인사하라, 옷차림에 신경써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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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희망과 막연한 두려움을 동시에 안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사원. 이들에게 첫인상은 직장생활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회사 내 대인관계는 하루종일 긴장의 연속이다.

따라서 기본 업무 파악은 둘째 치고 상사나 선배를 만나는 것마저도 힘겹게 느껴지기도 한다. 작은 실수에 쉽게 자신감을 잃기도 한다. 그러나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세 가지 이미지 원칙'만 알아둔다면 직장생활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

첫째, 미소를 띠어라. 상사가 가장 싫어하는 표정은 우울한 얼굴, 바로 '뚱'한 얼굴이다. 미소 띤 얼굴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줄 뿐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열게 한다.

설사 우울한 일이 있더라도 회사 정문에 다다르면 의식적으로라도 밝은 표정을 지어보라. 그러면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거울 앞에서 입꼬리를 살짝 올려보라. 금세 환한 표정으로 변한다.

둘째, 인사!인사!인사하라. 직장 내에서 상사와 동료를 마주치면 무조건 인사하라. 하루에 몇번씩 마주쳐도 그때마다 인사하라. 그러면 익숙지 않은 환경에 대한 어색함이나 쭈뼛거림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왕이면 세련된 인사법을 익혀 둬라.

머리로 하는 넙죽인사는 자신의 품격을 떨어뜨린다. 머리를 숙이지 않고 15~30도 정도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것이 정중하고 세련된 인사법이다.

셋째, 옷을 깔끔하고 단정하게 입어라. 이미지 메이킹 시대에 걸맞은 패션 감각을 익혀라. 깔끔하고 단정한 차림새는 신입사원의 신선함과 열정을 드러낸다.

단정한 옷을 기초로 회사의 복장문화에 적응해라. 옷입기의 기본은 TPO(시간.장소.경우)에 있다. 즉 정장을 입을 때와 캐주얼을 입을 때를 알고 그것을 감각있게 연출할 수 있어야 한다. 패션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진다면 점점 세련된 감각을 키울 수 있다.

이제 실력은 기본이고, 이미지가 경쟁력인 시대다. 어찌보면 사소하다 할 수 있는 첫 인상 때문에 사회생활의 첫 단추를 잘못 끼우는 우를 범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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