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자란 보리 모두 베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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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청주】충북도내 옥천·영동·청원군이 경부고속도로 주변 조경사업(충치를 아름답게 꾸미는 사업)을 한다고 고속도로 주변 7만여 평의 보리를 모두 베 버렸다.
2일 확인된 바에 따르면 옥천군에서 무허가 개간 땅 4백21평을 포함한 5만3청9백81평에 심어 다 자란 보리를 군청직원이 나가 주민과 함께 베어 낸 뒤 개간허가를 받은 밭만 한 평에 1백원씩 5백35만6천원을 보상했다. 영동군에서도 1만8천평을 베어내고 평당 1백원씩 1백80만원을 보상했는데 청운군에서는 무허가 개간 땅에 심은 2백평을 보상 없이 베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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