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콘툼 3면 공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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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이공 8일 AFP급전합동】월남에 대한 대공세 40일째인 8일 월맹군은 7일부터 또다시 격화된 미군 기들의 「하노이」 근접폭격과 B-52기 융단폭격에도 불구하고 중부고원지대에서 최신 전자조종유도탄을 비롯, 야포 및 박격포탄을 퍼부은 뒤 「탱크」대부대를 앞세우고 마침내 성도 「콘툼」시에 대해 3면으로부터 총공격을 개시했다고 월남군사령부가 발표하고 그밖에 월맹군은 수도 「사이공」관문 「안록」시에 대해 기록적인 1천6백 발의 각종 포탄을 발사하는 등 월남 안 4개군 관구에서 계속 공세를 가열시켰으나 도처에서 월남군의 완강한 저항을 받고있다고 사령부대변인은 덧붙였다.
월맹군은 이날 「콘툼」시 서북 40km 「벤헤트」화력기지에 대해 야포 및 박격포탄 4백 발 이외에 소련제 최신 유도탄 2발을 발사했는데 월남전에서 월맹군이 이러한 신무기를 사용하기는 「콘툼」시 북방 「탄칸」을 석권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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