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 정순명 투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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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충암종합고 정순명 투수(19)는 25일 대 세광고 전에서 장신에서 내리꽂는 가공의 「스피드」를 구사, 명실공히 고교 제1급의 투수임을 입증했다.
이날 정순명 투수는 삼진 15개를 뺏어 세광고에 3루 조차 허용치 않았는데 「스피드」가 놀라와 타자들은 미처 「볼」을 「배트」에 맞치지 조차 못하고 고전.
정순명은 2회 말부터 4회 2사까지 연속 삼진 8개를 기록, 그가 작년 본 대회 서울 예선 대 청량공전에서 세운 연속 삼진 9개 기록을 깨뜨리는가 했으나 세광 5번 권영익에게 「파울·플레이」를 허용하여 기록 경신 일보 전에서 분루를 마셨다.
고고 야구에서 삼진 최고 기록은 신인식(동산고)과 정순명의 21개.
신장 182cm, 체중 78kg으로 대전동중 1년때 야구를 시작.
정익현 (46·농업·충남 당진군 신평면 신홍리)씨의 6남 1녀 중 4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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