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고장 고치고 아폴로16 예정대로 항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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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휴스턴우주본부18일AFP합동】미국의 「아폴로」16호는 3명의 우주비행사들과 「휴스턴」지상관제소가 사령선의 관성조종장치를 움직이는 「컴퓨터」 안의 고장을 고친 뒤 18일 저녁 가장 야심에 찬 사상 5번째의 달착륙 비행을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휴스턴우주본부18일AP합동】달을 향해 항진중인 「아폴로」16호에 18일(현지시간) 갑자기 경보등이 켜져 한때 우주선에 탄 3명의 우주인과 항공우주국(NASA) 직원들을 긴장시켰다.
자동경보등의 불빛을 발견한 사령선 조종사 「토머스·매팅글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다. 갑자기 경보등 불빛을 보았는데 육안으로 보인다. 경보등은 지구로 돌아가라는 무선을 보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사고는 사령선 조종장치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기관에서 일어난 것으로서 이같은 기관고장이 고쳐지지 않으면 「아폴로」16호의 앞으로 남은 우주여행은 위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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