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은 오는 20일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공황장애와 생체주기와 관련된 기분장애’를 주제로 건강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범희 교수, 홍경수 교수가 참여해 각각 공황장애와 생체주기와 관련된 기분장애의 진단 및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강연한다.
공황장애는 극심한 불안 증상과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과 관련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불안이 너무 심해서 거의 죽을 것 같은 공포심이 겪는다. 이를 공황발작이라 한다. 공황장애의 발병에는 대뇌 편도핵이나 청반의 이상이 관련되며, 유전적인 소인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공황장애는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부정맥, 메니에르병 같은 다른 질병으로 오진되기도 한다. 일시적인 혈압상승이나 과호흡증 이외에 특별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으며, 대개 별다른 처치를 안 해도 1-2 시간 이내에 저절로 증상이 호전된다.
공황장애 환자들은 사람이 많은 백화점이나 지하철역 같은 장소에 가면 심한 공포를 경험하며, 언제 증상이 다시 나타날지 몰라 불안해지는 예기불안도 자주 보인다. 이 때문에 차가 많이 막히는 길을 가거나, 긴 터널을 지나거나, 기차나 비행기처럼 도중에 내리기 힘든 상황을 피하려고 한다.
공황장애는 남성보다 여성이 2배 이상 많다. 과로·음주로 공황장애가 생길 수 있다. 카페인음료를 과다섭취하면 공황장애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이번 강연은 공황장애와 생체주기와 관련된 기분장애(양극성장애)에 대한 다양한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여 환자 및 가족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예정이다. 건강교실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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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저작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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