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메드제약 잇딴 불량약에 구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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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가 한국유니메드제약 조제공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 회사에서 생산한 의약품에서 불량품이 잇따라 발견됐기 때문이다.

약사회는 유니메드제약의 의약품 생산공장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약사회에 따르면, 최근 유니메드제약에서 생산한 의약품 식별표식 부분이 부풀어 올라있는 제품이 발견됐다.

약사회는 불량의약품 신고센터를 운영하면서, 의약품 이물질 혼입, PTP 공포장 및 의약품 변질·파손 등의 사례를 접수받아 처리하고 있다.

약사회는 "최근 의약품 제조에 문제점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만일 유니메드제약에서 생산한 의약품이 생산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식약처에서 이를 회수하도록 지시할 수 있다.

앞서 약사회는 지난 7월에도 한차례 유니메드 제약에서 생산한 의약품이 습기로 변질됐다며 식약처에 조사를 의뢰했었다. 특히 유니메드제약에서 생산한 의약품은 불량 유형이 동일해 제조공정상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약사회의 설명이다.

한편 약사회는 우선 식약처의 처리 결과를 지켜보면서 의약품 유통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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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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