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월 미군 철수 위협받으면 닉슨, 핵 사용불사" 앤더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8일 동양】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잭·앤더슨」씨는 7일 국내외7백여 신문에 게재된 「칼럼」기사를 통해 『공산군의 공세로 주월 미군의 순조로운 철수가 위협받게 될 경우 「닉슨」부대통령은 핵무기사용도 불사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앤더슨」씨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다만 『유력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러한 비상계획은 사태에 부합토록 꾸준히 수정을 거듭해왔으며 감축되고 있는 주월 미군이 제2의 「당케르크」와 같을 궁지에 빠질 경우 주저치 않고 언제든지 실행에 옮길 만반의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앤더슨」씨는 이어 이 비밀계획 하에서는 목표에 따라 상이한 크기의 핵 폭탄이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