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 물건 팔아 택시 영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23일 고객들이 저당한 귀금속 등 1백36만여원 어치를 빼내 코로나·택시를 사들여 영업하던 전당포 양남사 (영등포구 양평동 1가 28·주인 김성빈·58) 종업원 이근배 (20)등 5명을 특수 절도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는 약2개월 전에 전당포 종업원으로 취직, 물품 창고를 관리해오다 지난 11일 하오 7시쯤 친구인 차인성 (22·영등포동 2가 30) 등과 짜고 창고 안에 있던 금반지, 금목걸이 등 3만5천원 어치를 훔쳐낸 것을 비롯, 지난 19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63명의 영세민이 저당한 귀금속 l백36만원 어치를 훔쳐 이 돈으로 지난 20일 서울 영1-2816호 코로나·택시를 사들여 영업해 왔다는 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