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예방엔 비타민 B12 특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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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화=특신】비타민 B12는 독감 및 기타 유행성 감기나 일반 감기를 예방하는데 놀라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서독의 한 의사가 최근 주장했다.
뷔르츠부르크의 「팔렌틴·쾰러」 박사는 최근 한 의학회에서 자신이 1천4백명의 노동자에게 비타민 B12 욧법을 쓴 결과 놀라운 성과를 보고했다.
그는 피험자들에게 비타민 B12를 하루에 2, 3회씩 코에다 분무 형태로 투여하고 4분의1 컵을 물에 30방울씩 섞어 하루에 세차례 먹였다고 한다.
그는 이 예방 조치를 습한 기후로 인한 감기가 유행되기 4주일 전부터 시작, 이 약물 예방 욧법을 진행하면서 감기 발병 여부를 면밀히 검토했다.
쾰러 박사는 4주간 이 욧법을 끝낸 후 한달간 피험자들의 감기 감염수를 확인한 결과 일반 시민의 11·8%가 유행성 감기, 혹은 독감 및 일반 감기에 감염한데 비해 피험자 중에는 오직 1·1%만이 감기에 감염되었음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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