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올해의 선수 확정, "올해 세운 목표 이루게 돼 기쁘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중앙 포토]

 
‘박인비 올해의 선수’.

올해는 박인비의 해이다. 박인비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4위에 오르면서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했다. 상금도 5만8000달러를 추가해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1위(239만 3000달러) 자리를 지켰다.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성적은 11언더파 227타로 4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경쟁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따돌리고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타이틀홀더스 결과와 상관없이 올해의 선수가 됐다.

L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은 그동안 신인상과 평균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등을 여러 차례 차지했지만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박인비가 처음이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3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6승을 올리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박인비는 “올해 세운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중반까지 좋은 페이스였기에 시즌 마지막까지 힘든 레이스가 될 줄은 생각 못했다”면서 “모든 것이 빨리 결정되는 것보다는 마지막에 끝내게 돼 느끼고, 배울 점이 많았다는 점에서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