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5·16 광장도로에 잇단 과속교통 사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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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여의도 5·l6 광장 도로가 새로운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등장했다.
연장 2.5km, 6차선인 5·16 광장도로는 도로 양쪽 입구에 각각 교통초소가 있을 뿐이어서 제한 시속이 50km인데도 이곳을 지나는 대부분의 차량은 시속 80km이상 달리는 실정으로 2월 들어 이곳에서만 일어난 교통사고는 6건에 이르렀다.
사고원인은 모두 과속으로 인한 운전 부주의로 나타났다.
28일 밤 10시3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00 5·15 광장도로 중간지점에서 영등포 쪽으로 과속으로 달리던 서울 자 2-404호 퍼블리카(운전사 이광무·37·카톨릭의대 부교수)가 고장으로 길 가운데 서있는 서울 영 1-348호 택시(운전사 이현모·22)를 들이받아 택시 휘발유 통이 터져 택시가 모두 불타고 두운전사와 퍼블리카에 타고 있던 김점숙씨(39·카톨릭의대 조교수)등 3명이 모두 전치 2개월 이상의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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