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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잊은 등록금 택시운전사가 신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15일 하오1시쯤 강원 영1-1189호 택시운전사 이인수씨(28)는 차안에 두고 내린 등록금 12만원을 주인을 찾아달라고 청량리경찰서에 맡겼다.
이씨는 이날 낮 45살쯤 된 남자를 춘천시의 버스정류장에서 태워 서울중랑교 검문소 앞에 내려준 뒤 신문지에 싼 돈 뭉치를 발견했다.
돈 뭉치 안에서는 고려대 축산학과에 합격한 황충식군(18)의 등록금고지서도 함께 나와 경찰은 고대 등록마감일인 17일까지 주인을 기다리다가 찾아가지 않으면 황군의 등록금으로 대신 납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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