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기술자 모집 경쟁을 95대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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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국해외개발공사가 모집중인 괌도 파견 건설관계기술자 기능공 95명 모집에 9천5명이 지원, 평균 95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월남경기가 후퇴함에 따라 금년 들어 해외진출 첫 기술자 모집이어서 파월 귀국기술자와 미8군에서 해고된 근로자들이 대량 응시하여 어느 때보다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렸는데 건축기사·도장공 등 30개 직종 95명 모집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것은 창고 관리원으로 1명 모집에 2백26명이 지원했고 건설노무자 18명 모집에 3백57명이 지원, l백7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이번에 지원자가 많이 몰린 것은 해외 개발공사 측이 모집정원을 밝히지 않은데도 이유가 있는 것으로 원서대·수험료·적성검사료 등의 수익을 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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