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국 주둔 인군 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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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델리 7일 AP급전동화】인도·파키스탄 전쟁 당시 동파키스탄에 진주했던 전 인도군이 「인디라·간디」인도수상과 「셰이크·무지부르·라만」수상 사이의 합의에 따라 오는 3월말까지는 뱅글라데쉬에서 철수하게된다고 인도의 「유나이티드·뉴스」통신이 7일 밤 전했다.
이 통신은 캘커타 발신보도에서 믿을 만한 소식통을 인용, 간디 수상과 라만 수상은 지난 2일간 캘커타에서 회담을 갖고 인도군이 동파키스탄에 투입되었던 당초의 목적이 이제는 완수된 것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캘커타 7일 UPI동양】인도는 뱅글라데쉬의 경제건설을 적극 지원키 위해 1천2백만 달러의 차관을 비롯, 트럭 8백대와 생필품 3천3백30만 달러 어치를 제공키로 했다고 7일 발표되었다.
인도의 이 같은 대 뱅글라데쉬 지원 약속은 7일 「인디라·간디」인도수상과 「무지부르·라만」뱅글라데쉬 수상간의 3차 회담이 모두 끝난 다음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밝혀졌는데 뱅글라데쉬의 교통수단 강화를 목표로 제공되는 트럭 8백대는 또한 분유 2백 부대씩을 싣고 가게된다.
간디-라만 두 정상은 6일과 7일 이곳 캘커타에서 모두 3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당면 문제들을 토의한 뒤 7일 각각 귀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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