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55년에 모 축출을 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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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26일 로이터동화】소련은 1955년 중국 공산당 내 우파와 제휴, 모택동을 축출하려고 시도했다고 일본의 「마이니찌」 신문 상해주재 특파원이 26일 보도했다.
이 특파원은 이러한 사실이 중공과 소련간의 관계가 악화된 11개 이유중의 하나로 꼽혔다고 밝혔다고 이 11개 이유는 중공관리들이 현재 중공을 방문중에 있는 일본 노조대표단과의 회담석상에서 열거한 것이라고 매일신문의 특파원이 보도했다.
그밖에 중공관리들이 밝힌 중공·소련국교관계 악화이유 가운데는 ①전 소련수상 흐루시초프가 1959년 핵무기를 소련과 미국만이 독점할 목적으로 중공·소련간의 원자력협정을 일방적으로 폐기한 사실과 ②소련이 한국전쟁시 제공한 무기대가에 이자를 부과하는 한편 낡은 무기를 팔아 중공을 속였다는 사실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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