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아파트] 김포 꿈에그린월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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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시장의 화두는 힐링(Healing) 아파트다. 육체와 정신의 조화를 강조하는 웰빙에서 시작된 주택시장의 변화는 로하스를 거쳐 힐링시대를 열고 있다. 이는 전원주택과는 다른 3세대 주거문화인 셈이다. 도심권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는 의미가 짙다.

힐링 주거열풍을 주도하는 곳은 대단지다. 단지 자체가 하나의 대규모 공원을 연상시킬 만큼 도심 속 또 다른 전원도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김포 한화 꿈에그린 월드 유로메트로’도 힐링 아파트를 대표한다.

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 1·2단지는 총 1810가구가 들어서고 단지 내 공원은 약 6만8000여㎡에 달한다. 단지 규모만 큰 게 아니다. 입주민의 건강을 배려한 주거환경이 돋보인다. 자연근린공원과 연계한 건강산책로는 단지를 순환하며 단계별로 걷기와 뛰기를 할 수 있다. 또 올해 독일 IF디자인상 수상작인 공용자전거 시스템(Green Bike Station)도 적용할 방침이다. 공용자전거 시스템은 입주자카드를 사용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화건설 정윤철 과장은 “힐링 공간의 주제는 단지 내에서 걷기, 뛰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입주민 커뮤니티도 생활 수준을 높인다.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요가, 에어로빅, 댄스 공간), 회의실, 독서실, 보육시설 등이 마련된다. 방음 시공으로 악기 연습도 할 수 있는 취미·동호회실도 꾸며진다. 야외에는 카페테리아 에코 맘스 카페도 조성된다. 수영장, 체육시설 등을 갖춘 김포시 다목적체육관과도 맞닿아 있다. 문의 1544-3400.

정하욱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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