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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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7일 하오2시부터 서울시민회관 소 강당에서 열린 연예인협회 가수분과위원장 선거 제2차 투표에서 박일호씨(「보컬·그룹」「블루·벨즈」4중창단의「리더」)는 숙적 금호동씨를 1백90대1백54 표로 누르고 당선했다.
13일 열린 1차 투표에서 금씨는1백56대1백55표로 1표를 「리드」했으나 재석(3백15명)과반수 득표를 하지 못해 2차 투표에 넘어가게 된 것인데 1차 투표 때보다 36명의 회원이 더 참가한 이날 선거에서 박씨는 35표를 더 얻은 반면 금씨는 오히려 2표를 잃어 박씨가 당선된 것이다.
최희준씨의 뒤를 이어 회창 8백여 명의 가수분과위원회의 살림을 떠맡게된 박씨는 『회원의 권익을 위해 황소처럼 일하겠다』고 소감을 말하고 앞으로의 위원회 운영사항은 「라이벌」이었던 금씨와 합의,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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