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오랫동안 미국에서 연출수업을 하고 돌아와 최근 첫 작품 『화분』의 제작·감독을 끝낸 하길종씨가 두 번째 작품『마지막여름』의 「시나리오」를 탈고, 이영란의 「히로인」을 널리 찾고있다.
아직 일반에게는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첫 작품으로 영화계에 문제의식을 던진 하 감독은 『마지막 여름』이 외딴섬의 「샤머니즘」을 다룬 상징적인 작품으로서 기존 배우들 가운데는 이 작품의 주인공인 처녀 무당 역을 맡을만한 배우가 없어 신인을 뽑기로 했다는 것.
신인모집에서 흔히 생기는 갖가지 폐단과 부작용을 배제시키기 위해 하씨는 연극연출가이며 연극평론가인 한재수씨와 함께 수시로 지망자의 상담에 응해 적역자가 발견되면 즉시 소정의 교육을 거쳐 「크랭크·인」하겠다고 밝혔다. 지원자 상담 처는 (52)8961.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