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범을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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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인천여자 「택시」운전사 최영희양(22) 피살사건을 수사해온 도경은 13일 밤 수배 중이던 전과 5범 박완규(27)를 충북청원군 문의면 미천리에 있는 그의 집에서 잡아 범인으로 단정, 살인강도혐의로 구속하고 박의 진술에 따라 사건현장에서 1백m쯤 떨어진 산모퉁이에서 범행 때 훔쳐다 묻어두었던 최양의 운전면허증이 든 가죽가방·돈 가방·식칼 등을 파내 증거물로 압수했다.
범인 박은 지난 11일 하오10시쯤 부평시장 수도약국 앞길에서 최양이 모는 경기 영1-506호 「택시」를 잡아 「아나지」채석장으로 가자고 요구, 범행장소에 이르러 뒤에서 칼을 들이대고 돈을 내라고 위협하자 최양이 이를 완강히 거절하고 차를 돌리러했기 때문에 칼로 등을 3∼4번 계속 찔러 죽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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